비평2009/07/05 20:08



1.


 전 나름 이런저런 음악에 청각을 곤두세우며 살았던 고교 생활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재수 학원이나 대학 생활을 통해 만나게 된 친구들은 저에게 이제까지와 다른 음악의 신기원을 소개해주었습니다. 저는 이들을 통해 하드락과 펑크에 인이 박혔던 딱딱한 제 귀를 말랑말랑하게 녹여준 새로운 음악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죠.


 학원의 분반이나 대학의 과반과 같이 구성원 모두가 처음 만나게 되는 집단 내에서 서로가 친해지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미니홈피, 혹은 블로그 순례가 되겠죠? 저 역시 친구들과 미니홈피/블로그 순례를 통해서 친해지게 되었고, 특히 서로의 공간에 새겨져 있는 문화적 경험의 흔적들에 대하여 이야기하게 되면서 그 것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미니홈피를 방문하자 마자 접하게 되는 BGM들은 그 사람의 음악적 취향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면서 그 사람에 대한 첫 인상을 결정하게 되는 수단이 되었던 것 같아요.


 이처럼 BGM은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를 쉽게 들을 수 있고 자신의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에게도 노래를 알릴 수 있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음악적 취향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해주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미니홈피/블로그의 다른 컨텐츠들과 합산되어 문화적 감수성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척도가 되기도 하죠. BGM은 이러한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다른 사람들에게 좀 더 교양 있고 멋진 사람으로 보이고픈 스노브들에겐 자기 치장의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전국민의 상식 사이트 네이버 지식인에 '싸이 BGM'으로 검색해보세요. '좀 있어보이는' 노래들의 목록이 주룩 뜹니다. 음악이 좋아서 BGM으로 걸기 보다는 BGM으로 걸기 위한 음악을 탐색하는 시대가 온거죠. 그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BGM病에 걸린 음악 소비 형태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기도 합니다. 뭐, BGM으로의 인기를 토대로 더 많은 영미 인디팝들이 국내에 라이센스되는 좋은 결과를 내기도 하긴 합니다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쉽게 가치판단을 내리기가 힘들군요. 결국 '리스너'들의 계보도 조금 다른 방법을 거치긴 했지만 어느 정도는 스스로의 스노브적 속성을 따라 이어져 온 것이라고 볼 수 도 있겠으니까요.

 아무튼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다른 음원 컨텐츠에 비해서 BGM 시장은 훨씬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 대중음악 시장에서 BGM이 차지하는 비율은 40%에 이릅니다. 소녀시대의 Gee 같은 노래는 무려 100만 개 이상의 BGM 판매 수익을 보여주며 단일 곡 최다 BGM 순위에 랭크되기도 했는데요, 말이 100만 개지 전국민이 5천만인 나라에서 정말 엄청난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BGM 판매가 한국 대중 음악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겠지요.


 BGM 시장이 매년 가파르게 성장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모두가 잘 알고 있듯 정작 음반 판매 시장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2000년도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밀리언 셀러'가 심심치않게 보였지만, 이제는 100만장은 커녕 30만장을 넘기는 앨범을 찾기도 힘든 상황이 왔죠. 음반 시장과 디지털 음원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미 다른 글에서 많이 다루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언급을 피하도록 하겠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BGM과 음반 판매 시장의 규모가 반비례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독 인디 음악들은 양쪽 시장 모두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선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유명 아이돌 그룹의 음반 판매량 보다 인디 밴드의 음반 판매가 앞서는, 이른 바 '대중성, 상업성'에서 더 뛰어난 결과를 보여주는 아이러니한 모습도 등장하고 있지요. 일례로, 올 해 상반기 음반 판매 순위의 상위권을 '인디'로 분류할 수 있는 장기하와 얼굴들, 브로콜리 너마저 등이 차지하기도 했지요.  이는 주류 음악 시장의 총체적인 부진이 그 원인이기도 하지만, 점차 인디 음악을 향휴하는 소비자들의 범주가 확대 되고 있다는 사실에서 기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주 원인은 바로 BGM 시장의 등장 때문이구요.


 앞서 말했뜻이, BGM은 미니홈피/블로그 주인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도구죠. 마케팅의 관점에서 요즘 세대를 분석할 때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바로 '스타일에 대한 강박증'입니다. 이는 핸드폰/디카 등 주로 젊은 세대를 겨냥한 CF들이 가장 강조하는 것이 '스타일'이라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죠. 그리고 그 '스타일'은 기본적으로 마이너리티를 추구하는 개념입니다. 스타일의 사전적 정의가 '문체, 필체, 말씨, 어조, 독자적인 표현법'임을 유의해야합니다. '독자적'이기 위해서는, 당연히 누구나 다 향유하는 주류 문화에서 탈피해야겠죠. 이런 경향이 BGM 선택에 반영되었기 때문에, 인디 음악 애호가 확산 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2.


 물론 이러한 인디 음악 팬들이 어디선가 갑자기 툭 튀어나온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90년대 후반부터 두드러진 '홍대 음악'의 인기가 확장되었다고 볼 수 있겠죠. 여기서 말하는 '홍대 음악'은 거칠게 분류해서 두 가지로 볼 수 있겠습니다. 펑크/하드락 계열, 그리고 모던락/일렉트로니카 계열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양대 진영은 모두 각각의, 그리고 어느 정도 교집합이 존재하는 팬들을 거느리고 있었죠. (디씨 같은 곳에서 쓰이는 저질스러운 - 그러나 어느 정도 통찰력 있는 - 명칭으로 이들은 각자 메탈돼지, 브릿게이로 불립니다. 크크.)


 90년대 후반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홍대 음악은 유희열, 김동률, 이적, 윤상 등등의 '뮤지션'들과 영향력을 주고 받으며(이때 '뮤지션'이라는 표현은 아이돌/댄스 가요 위주의 기획사 음악과 대립항으로 등장했지요) 그 수요를 키워나갔습니다. 성공적으로 주류 음악계로 진입하는 사례들도 등장하구요. 뿐 만 아니라 2000년 하드코어 성향의 솔로 2집을 내면서 화려하게 컴백한 서태지는 그 자신의 브랜드 파워 만으로도 2백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을 보여주면서 대중 음악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서태지의 성공은 주류 음악계에 새로운 장르 시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을 뿐만 아니라(이 즈음부터 연예기획사에서 '아이돌 락 밴드'라는 새로운 실험을 시도하게 됩니다.) 기존의 홍대 음악 씬에는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그 위기감이 표출 되었던 것이 안티 - 서태지를 표방한 펑크 씬의 문사단 활동이었고, 그 기회라 할 수 있는 것은 서태지 팬덤을 비롯한 새로운 음악 팬들이 인디 음악 시장에 유입되게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인디 음악의 팬층 역시 더욱 넓어지게 되었는데, 이러한 인디 음악 팬들의 존재가 확실하게 각인 된 것이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비롯한 몇몇 문화적 이벤트들의 성공이었습니다.


 펜타포트나 다른 락페들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그 기획 의도의 이면에 무엇이 작용했느냐는 것입니다. 물론 좋은 음악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 는 것이 기획자 측의 의도겠지만, 이러한 순수한 의도만으로 락페를 열만한 자금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은 아니죠. 일례로 2000년 부터 2003년 무렵까지 진행되었던 TTL 콘서트는 아직 페스티벌 문화가 언론 매체에 주목 받기 이전부터 음악 팬들을 결집시켰던 선구자 격의 음악 축제였습니다. 많은 인디 락 - 힙합 뮤지션들이 참여했던 이 콘서트는 그 이름에서도 쉽게 알 수 있듯이 SK 텔레콤이 10~20대들을 상대로 서비스하던 TTL 요금제의 홍보용 콘서트였습니다. 그리고 인디락/힙합은 TTL 서비스가 목표로 하던 '젊음, 열정, 새로움' 따위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하여 선택된 수단이었구요. TTL 콘서트가 과연 SK텔레콤의 기대만큼 홍보 효과를 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TTL 콘서트라는 것이 열렸다는 것으로 우리는 이미 2000년 경부터 기업 자본이 인디 씬을 어떤 방법으로든지 수익 모델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펜타포트는 인디 씬이 가지는 이미지 뿐 아니라 인디 음악 시장 자체가 기업 자본에 의해 포획되었던 결정적인 계기였습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알다시피 펜타포트는 M.net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죠. 그리고 m.net은 단순한 음악 채널이 아니라, 거대 자본과 미디어 지배력을 기반으로 종합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끌고 있는 CJ 그룹 계열사입니다. 단순히 음악 시장에만 한정하더라도, 엠넷미디어는 이미 국내 음원 시장의 30%를 장악한 거대 기업이죠. 이러한 m.net이 펜타포트와 협력 관계를 맺으면서,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주류 대중 음악 시장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등장한 인디 음악 시장의 외연 확대롤 노렸다는 사실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3.


 인디 음악 시장을 띄우려는 이러한 시도에 디지털 음원 시장의 폭발적인 확대가 더해져 탄생하게 된 것이 바로 그랜드민트페스티벌(GMF)입니다. GMF는 TTL 콘서트를 후원했던 SK텔레콤(싸이월드)와 펜타포트를 후원했던 CJ그룹(엠넷)이라는 두 거대 자본이 만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음원을 서비스하는 주된 플랫폼인 모바일음악/미니홈피/블로그를 장악하고 있는 SK텔레콤과, 이 때 디지털 음원을 만들어 내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체인 CJ그룹이 GMF와 같은 인디 음악 축제를 열었다는 사실은 매우 상징적입니다. 게다가 GMF가 표방했던 '도시형 감성 페스티벌'이라는 슬로건은 이제까지의 락페들이 조금은 빡 센 '형님' 뮤지션들을 주로 무대에 올렸던 것과 달리, GMF가 그야말로 인디 계의 '언니, 오빠'들로 무대를 꾸미는 것에 적합했죠. 이는 같은 인디 음악이라고 해도 펑크/하드락 보다 모던락/일렉트로니카 계열의 음악들이 훨씬 시장에서 선호되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선호도의 차이는 후자의 음악들이 BGM으로 더 적합하다는 사실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구요.


 저는 겉보기에는 자본의 논리와 무관해보이는 인디음악이 실제로는 락페라는 수단에 의해 점점 자본에 의해 포섭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우려를 느끼게 됩니다. 물론 지금까지는 인디 뮤지션 당사자들이 직접적으로 기업의 영향력 하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인디 음악이 '기획사 음악'에 비해 창작의 획일화나 문화적 퇴행에서 자유로운 입장에 서 있지만, 인디 뮤지션들이 대중들에게 널리 소개되는 계기가 주로 락페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앞으로 인디음악씬이 지금과 같은 창작의 자유를 누릴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작년 한 해 동안 기획사음악이 디지털음원시장에 맞춘 '후크 송'으로 획일화 되었던 것 처럼, 인디음악 역시 언젠가 '간지 BGM스타일'로 획일화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죠. 그러면 더 이상 인디를 인디라고 부르기 애매해지는 상황이 오게 되겠죠?


 뿐만 아니라 음반 판매 시장의 지속적인 부진이 어쩔 수 없이 대중 음악시장의 수익 구조를 디지털 음원으로 한정짓게 되는 현 상황 역시 인디씬에 있어서는 치명적인 현상으로 보입니다. 물론 장기하나 브로콜리너마저 처럼 음반 판매 + 공연 수익 기타 등으로 창작 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밴드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이른 바 ' 스타 급' 뮤지션들 중에서도 음반 판매로는 겨우 수지나 맞추는 수준인 사람들이 적지 않죠. 일부 뮤지션들의 디지털 음원이 불티나게 팔리긴 하나, 다들 알다시피 디지털 음원의 수익 분배 구조는 뮤지션들에게 매우 불리하게 구성되어있습니다. 컬러링 같은 경우는 하나 팔릴 때 마다 이동통신사가 50%, 작곡,작사가가 8%, 가수,연주자가 4%, 음반기획사가 19%, 컬러링 업체가 19%를 가져갑니다. 하나에 700원이라고 치고, 작곡작사연주를 뮤지션들이 도맡아 하는 인디 음악의 속성을 고려한다면 컬러링이 하나 팔릴때마다 뮤지션들에게는 70~80원이 겨우 떨어지게 되는 거죠. 십만 명이 장기하의 싸구려 커피를 컬러링으로 쓴다고 해도, 장기하에게는 꼴랑 800만원이 돌아가는 꼴입니다. 뮤지션도 뮤지션이지만, 인디 기획사들도 이러한 점에서 조건이 열악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바로 락페스티벌을 주관하는 SK텔레콤 같은 이동통신사가 디지털 음원 수익의 50%를 가져가는 판이니, SK텔레콤의 관점에서 인디 음악 시장에 대한 투자를 괜히 하는게 아니겠죠.

 4.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인디 음악 씬을 잠식하려는 거대 자본에 대항해 무엇을 해야할까요? 사실 불합리한 수익 분배 구조가 개선되지 않는 한 소비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이러니 저리니 해도 우리가 거대자본이 주관하는 락페를 놀러가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좋아하는 노래에 대해 디지털 음원을 구매하게 되는 것도 당연한 일이구요. 그러나 우리가 이러한 문화 상품을 소비하면서도, 문화 상품의 소비 이면에 있는 불합리한 유통 구조를 바로 인지한다면, 디지털 음원을 사는 것도 좋지만 음반 한 장을 더 사는 것이 인디 뮤지션들에게 더 적극적인 이득을 줄 수 있다는 점, 펜타포트나 GMF도 좋지만 인디 뮤지션들의 클럽 공연도 잊지 않고 챙기는 것, 바로 이런 것들이 거대 자본이 유도하는 대로 '인디 음악의 이미지/스타일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인디 음악 그 자체를 사랑하고 애호할 수 있는 길이라고 봅니다.


 우리의 일상이 자본의 논리와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가장 예민하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우리와 가장 가까운 '음악'입니다. 저는 이 글을 통해서 그나마 자본의 논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인디 음악' 마저도 거대 자본에 의하여 하나의 시장 창출/마케팅 대상으로 다루어지고 있따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구요. 다음 글을 통해서는 '인디 음악'의 대립항, '아이돌 음악'의 변화 양상을 통해서 대중 음악 시장의 위기가 어떤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이야기하고 싶네요. 그리고 그 주제는 당연히 진리의 ★소녀시대★가 되겠지요? 크크. 다음 글에서 다시 만납시다.

2009/07/05 20:08 2009/07/05 20:08
Posted by 프리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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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지훈

    사실 많은 클럽 공연을 가보지는 못했지만 그 협소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라이브의 매력에 흠뻑 빠졌었더랬죠. 그 때 여러 인디 밴드들도 알게 되었고요. 클럽 공연을 한 번 가보면 그 매력에 계속 찾아갈텐데, 처음 가는게 어려운 것 같아요. 아무래도 누구나 홍대 근처에 사는 것도 아니라 접근성도 조금 떨어지고,(홍대 근처말고 인디 밴드들이 꾸준히 공연하는 곳이 있는지 궁금하군요.) 굳이 찾아가면서까지 음악을 들으려는 사람보다는 그냥 음원에 만족하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요. 아무튼 규모가 크든 작든 라이브 공연은 정말 재미있는데....인디음악을 락페같은 행사를 통해 알리는 것보다 소규모라도 인디음악을 라이브로 공연할 수 있는 곳이 더 많아지고 잘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어떤 '인디음악'이 좋고 좋지 않고 떠나서, '인디음악 공연'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너무 이상적인 바람일까요?

    2009/07/07 18:03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