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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25 책마을 史 작업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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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9/11/23 잡담. (4)
  4. 2009/11/16 [번역] 붕괴의 20년 - 슬라보예 지젝
잡담2009/11/25 19:37
 전 이제 100일 남았습니다. 떠나보낸 분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전 아직 떠날 날이 좀 남았군요. 휴. 요새 남은 기간 동안 뭘 해야 할까, 라고 생각하다가 떠올리게 된 것이, 어떻게든 책마을을 내 식으로 떠나보내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였습니다. 08년 8월 부터 09년 11월까지, 1년 3개월 동안 제 군 생활의 거의 대부분을 책마을이 차지했죠. 앞으로 제 젊은 시절을 떠올리게 될 때면, 항상 책마을이라는 이름을 함께 떠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이 것은 비단 저 뿐만의 이야기는 아니겠지요. 이솔넷이건, 시즌 2건 잊지 않고 찾아오는 여러분들 역시 언젠가 제가 이야기했던 대로, 훗날 스스로를 한 권의 책으로 반추할 때, 젊은 날의 한 챕터에 '책마을'이라는 페이지를 빼놓을 수 없을 겝니다. 

 이미 이야기가 나왔듯이, 안쪽 책마을, 그러니까 우리 대부분이 기억하는 근지대 책마을은 이제 없어졌습니다. 새로운 거처를 마련하긴 해야겠지만, 그것이 쉬운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은 모두 알고 계시겠죠. 흐흐.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새로운 곳을 찾아나가려는 모색이 물론 중요하겠습니다만, 저는 일단 우리가 떠나보낸 책마을을 어떤 식으로든지 '애도'하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그 '애도'는 안쪽 책마을 뿐 아니라, 바깥에 있는 여러분들과도 함께 하고 싶은 것이구요. 

 그 애도의 방법에 대해 고민을 좀 해봤습니다만, 최종적으로 내린 결론은 "책마을史를 만들자"라는 것이었습니다. 책마을은 적어도 06년 이전부터 계속 되었던 커뮤니티지만, 특성 상 바깥 세상에서는 널리 회자되지 못하고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커뮤니티로 남게 되었죠. 그러나 제 생각에는 인트라넷 뿐 아니라 인터넷 어디를 찾아보더라도, 이 나이 또래의 젊은이들만으로 구성되어, 이 정도의 열정을 가지고 뭔가 이야기하려고 날뛰었던 공간은 아마도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 책마을을, 책마을을 거쳐간 수천명의 사람들의 삶을 정리해 보는 작업. 그 것은 글이 되어도 좋고, 영상이 되어도 좋고, 모임이 되어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짧지 않은 기간을 버텼던 책마을을, 그 시작부터 지금까지를 기록해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 고민하고 있는 몇 가지 방향은 대략 이렇습니다.

1. 책마을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하나의 통사를 만들어 본다 : 책마을의 시작을 기억하는 사람들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여러 명의 증언을 모아서 탄생과 변화 과정을 정리해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름의 기준으로 어떤 시기를 구분하여, 각 시기의 성격과 대표적인 논의들, 책마을의 에피소드들을 연결해보려고 합니다.

 2. 몇 가지 주제를 정해서 그 주제에 대한 책마을 구성원들의 글을 묶어보려고 합니다. 특히 책마을에서 사병으로 복무하는, 복무했던 젊은이들의 일반적인 고민들을 주제로 글을 모아보려고 합니다.


 3. 책마을은 나에게 무엇이었나, 라는 주제로 책마을과의 만남, 책마을에서의 삶, 책마을 이후의 삶에 대해서 글을 모아볼 생각입니다.


 4. 그리고, 시기를 정하여 언젠가 연도를 초월해서 모임을 한번 가졌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은 '우리 세대 책마을' 뿐 아니라, 명예의 전당에나 남아있는 '이전 세대' 분들과도 함께해야할 작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러한 공동 작업을 통해서, 책마을을 단지 몇몇이 공유하는 기억이 아닌, 이제까지 책마을을 경험한 많은 사람들이 가지는 하나의 기표로 재정의하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제안합니다. 함께 만들어나가지 않겠습니까? 우리들의 책마을史를. 
2009/11/25 19:37 2009/11/25 19:37
Posted by 프리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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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2009/11/2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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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기간 동안 뭘 해야 할까, 라고 생각하다가 떠오른 것이, 어떻게든 책마을을 내 식으로 떠나보내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였다. 08년 8월 부터 09년 11월까지, 1년 3개월 동안 내 군 생활의 거의 대부분을 책마을이 차지했다. 물론 내가 정말로 하고 싶었던 것들, 쓰고 싶었던 것들을 책마을에서 제대로 풀어낸 기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어쨌든 나는 앞으로 평생 동안 다른 이들 처럼 군 생활을 떠올릴 때 마다 - 혹 내 젊은 날을 떠올릴 때 마다 - 책마을 역시 잊을 수 없을게다. 그런 책마을을, 폭파 때문이건 전역 때문이건 어쨌든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몇 가지 방법을 생각해보았는데,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린게 책마을史를 만들자, 라는 것이다. 책마을은 적어도 06년 이전부터 계속 되었던 커뮤니티지만, 특성 상 인트라넷 바깥 세상에서는 널리 회자되지 못하고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커뮤니티로 남았다. 그러나 인트라넷 뿐 아니라 인터넷 어디를 찾아보더라도, 이 나이 또래의 젊은이들이 이 정도의 열정을 가지고 뭔가 이야기하려고 날뛰었던 공간은 없을 것이다. (아마도.) 그런 책마을을, 책마을을 거쳐간 수천명의 사람들의 삶을 정리해 보는 작업. 그 것은 글이 되어도 좋고, 영상이 되어도 좋고, 모임이 되어도 좋을 것이다. 짧지 않은 기간을 버텼던 책마을을, 그 시작부터 지금까지를 기록해보는 작업이 필요할 것 같다.

2009/11/24 22:57 2009/11/24 22:57
Posted by 프리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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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2009/11/23 22:08
1. 꽤 많은 사람들이 이 블로그에 댓글이 안달린다고 한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2. 공동생활전선을 위해 여기저기 부동산 가격을 알아보고 있는데, 과연 사람들이 내 집 내 집 하는게 이유가 있는듯. 서울은 집값이 너무X100 비싸다.

3. 다음 학기 시간표를 대략 짰다. 엄청나게 기대되는 강의가 절반, 상당히 기대 되는 강의가 절반. 그러나 복학하고 바로 그 다음 학기가 그렇게 힘들다는데 제대로 할 수 있을지는...

4. 이제 100일 가량 남았다. 옛날 책마을 병장들 보면 금방금방 제대하던데.. 왜 난 이렇게 시간이 안가는지 모르겠음.

혹 그런 이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게 꼭 연락을 해야하지만, 여기에 댓글이 안달려서 연락을 못하고 있어요~ 라는 사람이 있다면 http://freesty811.egloos.com <- 여기 가장 첫 포스트에 댓글을 다시면 됩니당.
2009/11/23 22:08 2009/11/23 22:08
Posted by 프리스티